목회칼럼

“ 말씀에 의지하여? ”(누가복음 5장 묵상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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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20-01-18

본문

밤이 새도록 그물질을 하였으되 아무 것도 잡은 것이 없는 베드로!

하지만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았으니 우리도 베드로처럼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면 큰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본문이 정말 그걸 말하는 것일까?

원어 성경을 보면 ‘말씀에 의지하여’라고 할 때 ‘의지하여’라는 단어는 없다. 우리말 성경으로 번역을 할 때 의역을 한 것이다. 원어는 ‘말씀대로’이다. 뉘앙스가 많이 다르다. ‘말씀에 의지하여’ 이 말은 전적인 신뢰와 믿음의 고백처럼 들린다. 그러나 ‘말씀대로’ 이 말은 ‘당신이 그렇게 얘기하니...’ 정도의 반신반의를 뜻한다. 어쩌면 베드로는 지난 날 심한 열병으로 크게 아픈 자신의 장모님을 예수님이 고쳐 주셨기 때문에 그것이 고마워 예의상 그 말씀대로 행한 것일 수 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베드로의 순종이 아니라, 반신반의 하는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그를 부르시고 그를 변화시킨 예수님이다. 누가복음 5장 1절을 보라! “무리가 몰려와서” 그렇다. 무리는 항상 몰려다닌다. 여기가 좋다면 여기로, 저기가 좋다면 저기로... 그저 몰려다니는 것이 무리다. 하지만 예수님은 누굴 찾으시는가? 11절 마지막을 보라!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자를 찾으신다. 그리고 따르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신다.

 

몰려다니는 무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자.